[날씨] 극심한 일교차…강한 바람, 화재 주의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물러가고, 낮 들어 바람결이 한층 온화해졌습니다.
내일 서울은 최고기온 12도로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이맘때 초봄 날씨를 보이면서 포근하겠고요.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서 20도를 웃도는 곳들이 많겠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극심하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는 매우 건조합니다.
건조특보가 한 차례 더 확대된 가운데 내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겠고요.
오늘 밤부터 강원 산지로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지금은 하늘이 대체로 맑은 모습인데요.
내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서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새벽부터 내일 아침 사이, 내륙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끼면서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서쪽 곳곳으로 먼지 수치가 높아질텐데요.
또한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도 앞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먼지 상황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대기는 건조하겠고, 일교차 큰 환절기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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